인도 커리 전문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건 앙겔이다...

맞은편에 앉으신 분이 있었는데 얼굴을 모르는것을 보니

오늘 벙개의 주최자임에 틀림없다.

조금 지나자 너부리가 들어오곤....

먹기 시작한다.

먹을땐...  말이 없다... 모두들....

그래 마니 먹었다...

베팍 3대 식신중..  2명이 모였으니

모두들 긴장한채... 말한마디 없이 먹는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중국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앙겔의 해박한 지식에 또한번 놀란다.

첨듣는 이야기..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헤어지기 아쉬워...

주최자와 난 당구를 한게임 치기로 했다..
(그래 나 겁을 상실했다...  회사도 겁없이 째고...)

둘다 이백에...  삼구 마지막 가락없이 해서 12개씩... 

첫게임....  주최자의 어빌리티가 드러난다.

플후크.... 일명 뽀록으로 점수의 절반이상을 난다.... ㅎㄷㄷㄷ

실크 패.... ㅠ.ㅠ

두번째... 판...

초구 한큐로 6점을 내는데... 그중 가락 2개가 뽀록으로 들어가는 어빌리티란.....ㅎㄷㄷㄷ

6점나는거보곤... 난 푸~욱~ 쩔어서...  4-5점밖에 못내고....

그뒤로...  계속 이어지는 플후크의 향연.... ㄷㄷㄷ

결국 2대빵으로 진 나는...  터덜터덜 ...  지하철을 탈 수 밖에 없었다.

...

돌아오는 길.... 

당구를 잘쳐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