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잭신 팬으로써  안볼수가 당연히 없어서  갑자기 밤12시에 혼자극장가서 봤습니다.  300석좌석에  달랑10명있더군요. 마지막 타임이라서 그런걸까요.

암튼  그의  무대밖의  태도나  자세가  잘 보이더군요. 슈퍼스타면서도  항상 친절하고  웃음을 가진채  매너있게 대하는 그의 모습. 역시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린사람인듯 보였습니다.

스타트인섬씽으로 시작하고, 제가 좋아하는 jam의 박력있는 사운드가  나올때는  나도모르게  움찔움찔거리더군요.   스무드크리미널은 역시   사운드와  댄스의  최고봉인듯싶고  그의  메가히트곡이  줄줄이  나오더군요.  그의 마지막 선물을 잘 보고왔습니다.

빌리진에서  문워크를  안했죠. 비공개용으로 찍은  리허설이기때문에  댄스와 노래를   콘서트처럼  빡세게 하진않고  가볍게  합니다.  중간중간 스킵도 하죠. 
그러나  그의   중성적인  미성은  약간의 후퇴가 없었고  댄스의  각과  라인도 여전했습니다.

중간중간에  그가  춤추면서   노래하는데  mp3로 듣던것과 똑같아서 처음엔  립싱크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라이브로 부르더군요. 웃음소리와  스텝의 말소리가 섞여있고  부르다가 마이크를 내려놓아서    라이브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누가 리허설을  립싱크로 하겠습니까.  댄스하면서도   전혀 흐트러지지않는 노래능력. 진정  52세 남자 맞습니까? 


마술과  봉댄스와  전문댄서의 고난이도 동작이  군데군데  섞여서   아마  공연되었다면, mbc에서 한   부카레스트공연보다 더   화려하고  볼만한 공연이 되었을것같습니다.   로봇거미에서  마잭이  나오는장면이며,  스릴러에서  분장등은 더  업그레이드되 보였습니다.   

cgv구로 극장에  워낙 사람이 적어서   남 눈치볼거 없이  입으로  어깨로  중얼중얼, 가볍게 춤까지 추다가 왔습니다.  내 뒤쪽엔  4인가족이 왔는데  아빠가 딸에게  마잭노래와 춤을  작은목소리로  설명해주더라구요.   


마지막에 엔딩자막 올라간후에도  노래와영상 2분정도 더 나옵니다.  각각의 노래에 대한  영화평은   네이버나 다음에서  디스이즈잇을 치면 홈피에서   여러분이  평을 다셨으니  저는 생략합니다.너무 길어서요.

암튼    황제의 마지막 선물을 느껴보실분은  2주한정상연이라니  꼭 가셔서 보시길바랍니다.




마잭신님........하느님곁에서  편히 쉬고 계시죠.................?   잭슨5노래나오고  어린사진보는순간   당신생각에  눈물을 참을수가 없더군요................... 고맙습니다.  마잭신님.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