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때


신병 환영 기념 축구... 수비수로 발탁

상대편 소대 왕고가 "청춘~~~!!" 을 외치며 본인 앞으로 드리블 돌파시도... 가볍게 클리어링한후...

나도 모르게 "훗~" 하고 콧방귀... 그 왕고가 들음... 다행히 성격 좋은 사람이라 무사통과;


상병때...


역시 수비수... 소대 내무반 통체로 바꾸기 내기 시합이라... 목숨걸고함...

땅바닥 운동장에서 태클 과감히 시도... 빈골대로 굴러들어가는 공 슬라이딩해서 가까스로

클리어링... 멋진활약펼침...

그러나; 종료 5분전 헤딩으로 공을 걷어낸다는게;; 우리편 골대에

작렬!! 자살골 기록... 최종스코어 5:6으로 패함; 역적됨;


말년때...

제대기념 축구대회...;; 말년이라고 최전방 공격수 시켜줌; 

제대 5일전이라 몸사림... 그러다 우연찮게 크로스를 올린공이 약간 비스듬이

맞으면서 프로선수가 찬것처럼 회전을 먹고 골대로 작렬...!!

부대원들 세레머니 핑계로 본인 뒷통수 가격에 and 짜부시킴...

그래도 군대스리가 데뷔이후 첫골이라 기분 좋았뜸.


갑자기 군대에서 축구한 추억이 떠올라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