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일부러 좀 흥미롭게 달았습니다.

<아이의 사생활> 이라는 다큐를 보면 남성형 뇌와 여성형 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전에 관련글을 썼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그냥 또 쓰죠 뭐.

밑에 가을엔님이 올려주신 공익의 연애담을 들으니 불현듯 머리를 스쳐지나가서요.

일단 남자, 여자는 각자 선천적인 뇌의 발달성향이 다릅니다.

물론 남자라고 다 남성형 뇌를 가진 것도 아니고, 여자라고 다 여성형 뇌를 가진 것도 아니구요.

남성형 뇌의 특징은 공간능력 우수, 언어능력 열등입니다.

여성형 뇌의 특징은 남성형의 반대이구요.

저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공간능력, 언어능력이 다 열등하네요;; 대신에 계산능력만이 극도로 발달했습니다.

남녀가 싸우면서 가장 답답한 점은 바로 이거죠.


여: 너는 왜 내 얘기를 귓등으로 들어?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남: ???

여: 내가 이걸 다 일일이 말해줘야 해?

남: (응)

여: 우리가 지금 얼마나 오래 만났는데, 아직까지 너는 왜 나를 몰라?

남: (그런데, 너는 나를 아니?)


인류학적으로 혹은 진화론적으로 봤을 때, 분명 남성의 열등한 언어능력은 그 필요성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한 말도 잘 기억 못하고, 남이 한 얘기도 잘 기억 못하죠.

인간은 무수히 많은 능력 중에 선택된 몇 가지의 능력만을 유아기 때 스스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약간의 노력으로 충분히 발달하고, 우리는 그걸 재능이라고 부르죠.

여자는 언어에 재능이 있고, 남자는 언어에 재능이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스킨십 대화입니다.

그런데, 하필 인간의 뇌는 남녀간에 대화가 안 통하도록 설계되어 있네요.

그렇기 때문에 연애가 더 재밌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싸우는건 피말리긴 함;;)



결론은 여성분들... 남자들이 개드립해도 이해해주세혀;; 남성분들도 여성분들이 주차가 미숙하거나 하더라도 이해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