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김승현이라는 코트의 지휘자가 경기에 출전하니 오리온스 경기가 안구 정화 되는 느낌입니다..
답답한 정재홍의 리딩과 턴오버가 있더라도 시원시원하게 경기 진행이 되는 김승현의 리딩..
차이가 많이 나긴 하네요 >_<

물론 오리온스 구단과 캐불이 만든 한편의 코미디는 비판을 받아야 겠지만 사실 이렇게 될 것을 어느정도 예측 할 수 있는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더랬죠..
장판네의 재키존슨도 출전 정지가 팍~~ 줄어 들었던 기억이.. ㅡ_ㅡ;;
머 잔소리 해봐야 이젠 입만 아프고 걍 경기만 즐기기로 했답니다..

경기로 돌아가서.. 오리온스 분위기가 좋은 건 맞는데 상대팀이 전랜이라서 확신은 들지 않기도 합니다..
전랜 팬분들이 들으시면 불쾌하시겠지만.. 꼭 전력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용병과 국내 선수의 트레이드가 이뤄진 직후의 경기라서 조직력이 정비가 안되었을 것 이다!! 이부분을 저는 언급하는 거랍니다..
무튼 전랜도 어서 팀이 잘 정비되었으면 좋겠고..

요즘 오리온스 경기에서 눈여겨 보는 선수가 김강선 선수입니다 +_+
이 친구가 SK는 거의 쌩유~~ 라고 외치면서 득점 올리고 SK외에는 어떨려나 했더만 오늘 전랜과의 경기에서도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 22점이나 올리고 있네요..
김승현 이후로 나오지 않는 신인왕에 이름을 올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훈훈하네요 ㅋㅋ
김강선과 더불어 1픽으로 답은 허일영 선수도 지금까지만 봤을땐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김승현 픽 이후 오리온스의 안습의 드랩을 생각해본다면 올 시즌 드랩은 정말 성공이네요 ㅋ

사실 올 시즌 오리온스 경기 안볼려고 했는데 막상 김승현이 돌아오고 김남기 감독이 나름 팀을 자신의 색깔로 잘 입혀가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팬심은 자연스럽게 오리온스를 찾게 되네요.. 인간의 맘은 갈대인가 봅니다 ㅋㅋ

김승현이 오면서 힐도 좀 달라진게 이넘이 정재홍이 리딩하면 볼이 잘 들어오지 않으니 외곽으로 나와서 살림 차리던데..  승현이가 리딩하면서 패스를 잘 넣어주니 골밑에서 버텨주는 모습도 보여주더군요..
블록도 되고 내외곽 모두 가능한 친구라서 김승현과 힐의 콤비플레이도 앞으로 기대를 가지게 해주네요.. 모쪼록 6강 안가도 좋으니 건강하게 젊은 친구들 성장이나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희종이가 자꾸 생각이 나면 안되는데 ㅜㅜ 동준아..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