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 이스포츠를 떠나서도 난사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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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신은 뛰지 않았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었죠.
자신이 군대가 있던 사이 부진했던 팀이 자신의 복귀와 함께 우승이라는 드라미틱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한 경기도 뛰지 않았으면서 말이죠;;;
과거에도 자기 팀원들 먹여살려가면서 티원 창단을 이뤄내기도 했었구요.
스타리그 선수들이 프로의식같은 게 전혀 없던 시절에
정말 유일하게 프로의식을 가지고 뛴 선수라고 하더군요.
실력면에서야 임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이제는 커리어면에서도 임을 뛰어넘는 선수들이 벌써 몇 명씩 있지만 머라고 해야할까...
한 리그를 만들고 먹여살리는데 이만한 족적을 남긴 선수는 더 이상 없을 거 같네요.
아마 스타리그 초장기는 임이 곧 스타였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리그를 만들고 유지시키는데 그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해낸 것 같습니다.
임은 보면 확실히 스타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잘 했을 거 같은 그런 사람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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