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에 대한 강제 금연이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 갈 때는 논산만 금연이라 논산 나온거 보고 심각하게 연기할까 고민..

그래서 과감하게 입소할 때 담배를 5갑을 숨겨 들어갔는데, 동네 놈들 같이 들어간 놈들하고

나눠피니 1주만에 엥꼬.....


그래서 낸 자구책이

청소할 때 행정반 청소를 자원하여  옷걸이에 걸려있는 기간병들 혹은 간부들의 주머니를 뒤져

한개피씩 슬쩍.... 속으로 고딩 때 선배에게 들은 담배 도둑은 도둑도 아니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청소는 돌아가면서 하는거라 그방법도 1주만에 날라가고...

친구에게 편지를 보냈죠, 담배 보내 달라고. 그냥 봉투에 넣어 보내면 다 걸리니 너만 믿는다..하고

친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버지니아 울트라 슬림(얇은 담배)를 전기 다리미로 꼭꼭 다려서

1MM정도의 두깨로 초 박형 담배를 1갑 보내왔습니다. 그걸로 또 일주일..


그리고 3번째 방법

하아...이건 좀 챙피한데.

일단 기간병 화장실 청소 당번을 합니다. 그러면 화장실은 원래 금연이니 화장실 칸막이 위에

U자형 홈이 있습니다. 볼일을 보면서 거기다가 담배 꽁초를 버리죠.

그럼 그걸 일단 수거하여, 밤에 몰래 필터와 탄 자국을 잘라내고 담배 가루만 모아서

쌈지를 하나 만듭니다. 그게 어느 정도 모이면 주말에 성당을 갑니다.


그리고 성경책을 펴서, 왠지 찜찜해서 성경 본문은 못떼내고...마지막장을 찢어서
 
모아둔 담배 가루를 대마초처럼 말아서 피웁니다.. 일주일만에 피는 거고 당근 필터는 없으니

안드로메다를 보게되죠.

이거 피다가 어지러워서 화장실 바닥에 철푸덕 넘어진적도... 



이젠 괜춘해요, 곧 끊을거니까..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