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사실 딴지일보의 강점이 이거였죠.

이런 부분들이 황우석 사태때는 좀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서 음모론에 일조하기도 했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결고리를 찾아나가는 상상력은 일간지 기자들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여부는 각자 개별적으로 판단하더라도 기사 자체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대북 문제의 요 근래 흐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해볼 수 있는 기사이기도 하니 한 번 쯤 살펴보세요.

p.s

사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과 경색에 빠진 대북관계를 볼때마다 이명박 정부가 큰 틀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을, 이 분이 건강문제때문에 어렵다면

(돌아가시지 않았더라면) 노무현 전대통령을 특사로 파견해서

꼬인 매듭을 풀었더라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었을까 상상하게 되더군요.

정파를 뛰어넘어 국익을 고려한다 라는게 있다면 이런 거 겠죠.

대북 라인이 붕괴된 상황에서조차 사태의 긴급성을 알지 못하고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던 두 분을 무시한 결과가 결국 통미봉남일 뿐이네요...

전세계가 무시하는 부시한테 칭찬받은 걸 자랑이랍시고 하는 걸 보고 있자니...

하긴 복음주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두 분이 정말 찰떡궁합이긴 하네요.

찰떡궁합 큰 형님 부시에게 칭찬받은 묭박이횽아~ 행복하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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