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타석에 버드를 상대로 밀어쳐서 그린 몬스터를 넘겼습니다.

밀어서 그린 몬스터 넘기는거 보기가 참 힘든데 엄청난 타구를 만들었네요.

해설자가 마일스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의 커리어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성적이 될거 같습니다.

사실 20-20이란것은 타이틀이 아닌 언론에서 만들어낸 지표같은 성격이 강하지요.

홈런 20개와 도루 20개란것은 장타력도 있고, 발도 빠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그런 지표.
30-30이면 그야말로 괴물급이구요.

추신수의 장점은 20-20을 넘어서 타율까지 3할을 넘긴다는 것. 오늘 안타 1개 홈런 1개
포볼 1개로 딱 3할을 지켜냈습니다. 3할에 20-20은 메이저를 통털어도 5명도 안되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추신수가 유일한걸로 압니다.

호타준족..그 자체라고 할수 있지요. 거기다 수비도 좋아져서 5툴 플레이어라는 걸로
봐도 Real이란 말이 붙을만큼 대단하지요.

금년 기사에 아시안 게임에 추신수 무조건 뽑는다..라는 말로 뭐 WBC에 출전해줬으니
뽑아줄께..하는 뉘앙스의 기사가 났는데, 추신수 정도면 제발 와달라고 빌어야 할정도의
성적입니다.

이제 팀이 간판이나 마찬가지인 추신수. 미래가 더 쟁쟁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지요.

Go Ch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