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장에서 쌀을 사와서, 밥하려고 보니까 쌀알이 이상하더군요.
어..왜 이리 둥글고 희어??
하면서 겉을 다시보니, 맨 아래 굵은 글씨로
"찹 쌀"

이런 신발같은 상황이...

쌀 새로 사오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이미 뜯어놓은 찹쌀이 문제더군요.
찹쌀로 혼식하는거 들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떡 만들어 먹을 일도 없고...

이거 맵쌀대신에 밥으로 해먹어도 되는건가요???
헤구..일단 해먹어 봤더니 완전 찰지진 않았지만, 역시나 느낌이 다르더군요.
좋은 조리법 있으면 추천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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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예전 동호회 활동 한국에서 했을때 친하게 지내던
여자 동생이었는데 결혼한다는 청첩장.
아...?? 아직도 내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나?? 해서 들어가보니까 싸이월드에 그 동호회
싸이트 활동 하던 전체 메일로 발송을 한거더군요. 다들 나이 30-40대라서 이제는 거의
죽은 모임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싸이를 안했지만, 링크 타는건 알아서 몇몇 활동하는 친구들 싸이에 들어갔다가..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애 홈페이지까지 가게 되었지요.

나보다 한살 어렸는데..예전에 꽤 좋아하던 친구였지요.

아이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것도 두째.

하...당연하긴 한거지만, 웬지 결혼하고 애도 있는 모습보니까..
충격..

나 뭐했지? 하는 느낌도 들고.
쩝..결혼 꼭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하고 살고 있지만, 이런 거 볼때마다
좀 서둘까? 하는 생각도 다시금 하게 되네요.

잘 사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또 예전 여친 홈피 찾아가는 다른 사람들 글 보고 이해를 못했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기분으로 찾아가는구나..하고 생각했드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