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A군- 중학교 동창이나 사회에서 만나서 동창임을 알게되 매우 친해짐, 고딩친구들과는 다른 그룹

B군- 제 고딩 베프들의 친구.  A군과는 초딩 때 매우 친함

김양 - A군이 반한 여자, 

 

A군은 우연히 술자리에서 본 김양이라는 여자에게 한눈에 반하여 그녀를 1년 반동안 따라다닙니다.

그리하여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약간의 스킨쉽도하는 관계로 발전하여 잠시 행복에 빠지지만,

그녀는 끝끝내 A를 거부해버리고, 그녀석은 좌절에 빠집니다. (저도 같이 만난적이 꽤...)

그래도 신기하게 연락은 계속하여, 자포자기한  A군은 친구 B군에게 그녀를 소개해줍니다.

B군은 저의 절친들의 친구로 저도 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B군은 A군과 김양의 관계를 모릅니다.



소개링을 시켜준지 3개월,

김양과  B군은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진도를 나가고, 급기야는 결혼 날을 잡고 저에게도

청첩장이 배달이 됩니다.

저는 당시 지방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결혼식날 간만에 그들을 만납니다.


A군은 따로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었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는 유일한 친구인 저는

고딩 친구들 테이블을 버리고 A군 테이블에 앉아서 그녀석을 위로해 줍니다.

A군은 뭔가 알수 없는 노래를 혼자 흥얼흥얼 거리고,

저는 "이 녀석이 우울해서 슬픔을 잊으려고 노래를 부르나 보다..쯧쯧" 하면서 밥을 먹습니다


이제 결혼식이 거의 다 끝나가고,

사회자가 멘트를 날립니다.

사회자: "오늘 이 두 남녀의 결혼식을 축하해줄 축가는 신랑의 절친한 친구 A군이 불러주겠습니다"



A군 : "ㅆㅂ...."




A군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서 무대로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