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에 방영된 아마존 관련 다큐  되겠네요.

http://www.bbc.co.uk/amazon/index.shtml



Bruce Parry 라는 영국 해병 출신, 소수부족 탐험가 모험가가

아마존의 시원지부터 해서 대서양까지  몸소 여행하는것을 주 주제로 해서

아마존의 "지금" 을 담고자한 그런 다큐입니다.



가난에 찌들어 코카인 농사 이외에는 할 수 있는게 전혀 없는 페루의 농민들,

이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단속할 수 없는 경찰,

그리고 이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터전을 잃어가는 원주민들....


개발로 인하여 찢겨나가는 아마존과 병들어 죽어가는 원주민들....

그들을 죽이는 원흉이자, 또 한사람의 가난의 희생양인 벌목꾼들....


그와는 대비되게도...번영을 구가하는 아마존 한복판의 대도시 미나우스

미나우스의 공장들, 번영하는 도시와 삶...


숲속 여기 저기 숨어서 연구를 진행중인 학자들의 삶,

그리고 원주민들과의 공존을 꿈꾸는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실험들...



등등..... 현재의 "아마존"과 "인간"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사회/문화/경제/+환경 이야기를 담담하고 숨김없이 담고 있습니다.



작년 BAFTA (미국:에미=영국:바프타) Factual Series Award 를 받은 작품입니다.








총 6부작이고 3부작씩 나눠서

MBC의 아마존의 눈물이 본격적으로 방영되기 전까지 모두 버스로 돌릴 예정입니다. ^^;;




이유? 목적?


제 불길한 예측대로라면,

얼추 아마존의 눈물과 이 작품은 겹치는 내용이 무척이나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본 바에 의하면 몇몇 "부족"들은 지대 겹칩니다. ㅡㅡ;;

(시밤 무슨 원시부족이 패키지 관광 코스도 아니고... ㅡㅡ;;;;;

뭐... 그래봐야 원주민 보호국에서 지정해준곳만 간거겠죠 뭐... )



뭐..... 그렇다고 해서 표절스러운 짓이라고 하긴 그렇겠구요...

(본게 있어야 이런 말을 하죠!)

어디까지나 다큐는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성향이 있으니깐

같은 소재라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아주 가까운 시차를 두고 제작됐다고 해서

보기도 전에 모든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겠지요.


당장에 위 작품이 아마존의 "모든 부분들"을 보여주려한 덕분에는

원주민들 "전체"는 표현을 잘 하였지만...

반면 원주민 개개인을 포착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아마존의 눈물은 프롤로그에서의 나름 자세한...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보여줬지요.

상당한 차이가 있지요.



뭐... 제 기준에 흡족한 완벽한... 그런 다큐는 절대 아님에도

이 다큐를 곧 방영되는 "MBC의 아마존의 눈물" 방영 ... 근 10일 전 쯤에 먼저 올리는 이유는....


똑같은 주제를 갖고,

양 다큐가 "어떤 접근방법 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어떤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 " 등등...

어떤면에서 같고, 또 다를 수 있는지 한번 비교해보는 경험을

공유해보고 싶어서 입니다.



동시대의 비슷한 주제의 다큐들이니

어쩌면 마치 "삼각측량"을 하듯 현재 우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ㅎㅎ 삼각측량하려면 지표가 한개 더 필요한가요? ㅋ)




이런 저런 뒷 이야기들을 보시려거든

http://www.bbc.co.uk/amazon/index.shtml

사이트 가보시면 여행중간중간의 블로그와 경유지, 행선지가 모두 기록된

트래블로그가 있습니다.

아울러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지요.
(현지 연구자들;;말하자면 가이드겸 연구가겸 스토리의 제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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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페루 안데스 5000m도 넘는 높은곳 아마존의 시원이 있는 지점서 시작해서

그랜드캐년 양싸다구를 치는 거대한 협곡을 지나.. 페루로 갑니다.

먹고 살고, 애들 가르치기 위해 코카인을 만들어야하는 절박한 농민들의 이야기,

코카를 만들기 위해 점차 확장하는 농민들과, 이에 점차 터전을 잃어가는 원주민들

그런것을 알기에, 그리고 너무 족치면 유혈사태가 나기에(게릴라들....)

함부로 잡아 족치지 못한 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경찰들의 애매모한 공존이 담겨있습니다.



2편은

매일 매일을 특별한 약물로 사발식을 함으로써 환각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아추아족과

그들의 터전을 파괴하고, 목을 옥죄어오고 있는 유전 이야기

그리고 브라질의 삼바 축제를 담고 있습니다.



3편은

깊은 아마존의 부족들을 만납니다.

브루스가 2년전 1달간 같이 지낸적이 있었다는 마티스족의 슬픈 이야기,

파괴된 부족들과 다시 태어나는 부족들의 이야기들,

그리고 이들의 터전을 좀먹어가는,

하지만 그들도 사람일 뿐인 벌목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네요.



암튼 뭐... 즐감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