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산 꼭대기인지라, 눈이 오면 차가 못올라오죠. 경사가 중상급 슬로프 정도 됩니다.

처음 입주한 2000년대 초반에 오늘 비슷하게 눈이 왔는데, 다들 다른 아파드 살던 가락으로

경비아저씨가 치우겠지...하고 눈구경하고 있다가 24시간 동안 차가 못나가고 들어와서

다들 대박 고생했던 기억으로 이제 눈 오면 주민들이 달려나와 알아서 치우는 문화가 정착..


그래서 금방 눈치우러 나갔는데, 눈오면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는 개님을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나갔더니 온동네 개란 개들은 다 주인따라 나왔더군요;;;

아파트 마당이 십여마리의 개들로 바글바글;;;;

덕분에 우리 개님도 친구들 만나서 이리 킁킁 저리 킁킁.




매리는 이제 3.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