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대륙에서 100여년 전 영국 탐험가가 임시로 세운 오두막 안 얼음 속에 파묻혀 있는 위스키와 브랜디가 발견돼 화제를 낳고 있다.

CNN 방송 온라인판이 11일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일 뉴질랜드 남극세계유산트러스트(AHT) 조사단은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경이 1908년 지은 오두막을 뒤졌다가 위스키와 브랜디병이 든 나무상자들을 발굴했다.

새클턴경은 남극점에 도달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남극에서 처음 자동차를 시운전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다.





그는 1914년에는 남극으로 항해 도중 빙산에 막혀 좌초하면서 1년8개월 동안 표류하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하기도 했었다.

오두막 바닥 밑에서 찾아낸, 얼음층에 덮혀 있던 나무상자는 5개로 위스키병이 가득찬 게 3개, 브랜드가 들어있는 것이 2개였다.

얼음에 눌려 상자 중 더러는 터져 있었다고 한다. 이들 상자를 발굴하기 전 주위에는 위스키 냄새가 진동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전문가들은 이들 100년 이상된 위스키와 브랜디를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수주간에 걸쳐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CNN은 전했다.




ps.

예전에 깊은 슬픔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식채널 e에 돌아온 28인 편을 보세열.... 진정한 리더쉽이 이런 거져. 지도자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http://www.mgoon.com/view.htm?id=1196630

그분도 보셨으면..... ;;


ps2

새클턴이 지은 오두막에서 발견됐을 뿐이니까 새클턴의 유품이 아닐 수도 있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