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카라챠....... 노래 아시죠?





이게....

La Cucaracha = The Cockroach

이란거 아셨나요? ㅋㅋㅋㅋ

아마도 스페인어 어드밴스드 과정 정도 경험하셨음 아실듯...


민요라고 해도 되겠지만,

사실 유명해진것이 멕시코 혁명기 가사들이 개사되면서 부터일듯 싶네요. ㅎㅎ



일단 우리 가사 한번 보시죠. ㅋ

병정들이 전진한다 이마을저마을 지나
소꿉놀이 어린이들뛰어와서 쳐다보며
싱글벙글 웃는얼굴 병정들도 싱글벙글
빨래터의 아낙네도 우물가의 처녀도
라쿠카 라차 라쿠카라차 아름다운 그얼굴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희한하다 그모습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달이떠올라 오면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그립다 그모습


넵......달이 차오르면  바퀴벌레가 그리워지는 노랩니다. ㅎㅎㅎㅎㅎ





원곡 가사?

민중의 노래이다보니 원체 버젼들이 많습니다만...

Spanish	English
La cucaracha, la cucaracha,	The cockroach, the cockroach,
ya no puede caminar	can't walk anymore
porque no tiene, porque le falta	because it doesn't have, because it's lacking
marihuana pa' fumar.	marijuana to smoke.
Ya murió la cucaracha	The cockroach just died
ya la llevan a enterrar	and they carried him off to bury him
entre cuatro zopilotes	among four buzzards
y un ratón de sacristán.	and the sexton's mouse.

(출처 : 위키피디아)


제 나름대로 번안을 해보면...

"바바퀴 ~벌레! 바바퀴~벌레!          
"더 이상은 못 걷네"
"왜냐하며~는 왜냐하며~는"
"대마초가 없어서~"


(후절 : 바퀴벌레가 방금 죽었네, 4 독수리랑 교회지기의 쥐가 보는 앞에서 묻으려고 데려갔다네)

요정도가 될까요 ㅎㅎ


극도의 행군으로인한 피로와 전투의 공포를 대마초로때워가며 싸우던 게릴라들이

신세한탄하는 노래입죠. 스스로를 바퀴벌레에 빗대서...




그래도 어쩝니까.... 워낙 흥겹고 재미난데요. ㅎㅎ

여전히 동요로도 불리우고 ... ㅎㅎ



(요건 가사가 非마리화나 버젼)



여전히 Pro-마리화나적 색채를띠는 가사로 활용됩니다. ㅎㅎ




노래가 남아있는것 만큼이나....

참 슬픈것은 100년이 지나도 문제가 발생하는 구도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겠지요.

왜 여기는 맨날 몇십년에 한번씩 판초 비야가 태어나고, 엘 차포같은 마약카르텔 대빵이 태어나고 그러는것일까요?



즐거운 노래 속에는 멕시코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담겨있는것 같아 씁쓸한 맛이 있네요....... ㅎㅎ

마치 데킬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