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영화 Up in the air를 보고.(스포일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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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요일 밤은 항상 이렇게 조용한거 같아요. 그틈을 타서 끄적거려 봅니다.
영화 Up in the air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직원을 해고하는 일을 대행하는 회사의 전문가 김플오형님이 주인공입니다.
직원을 해고하는 일에 무슨 전문가가 필요하겠느냐 하시겠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해고시에 법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의 책임을 넘기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여튼 플오형아는 미국 동부 서부 중부 가릴것 없이 365일중 322일을 출장다니며 떠다니고 있죠.
독신이고, 집을 갖고있지도 않으며(원베드 월세) 누나 동생과도 서먹서먹한 사이.
그런 와중에 자기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거 같은 베라파미가를 만나게 됩니다. (좋아하는 배우임다 후훗)
비행기여행-렌트카-호텔 뭐 이런거요.
두분은 쿨하게 하룻밤을 지내지만, 외로울때 전화하라는 베라파미가의 말에 왠지 빠져드는 플오형
그동안 신경도 안썼던 동생의 결혼식을 같이하게 됩니다.
(뭐 결혼식이니까 예전 살던 집에도 가고 서로 같이 춤도 추고 뭐 그렇겠죠.)
뭐 이렇게 흔한 러브스토리로 흘러갈거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사실 중간중간 키작고 통통한 부하직원의 성장스토리 같은게 나오지만 스킵)
가정도 가족도 친구도 연애도 없는듯한 플오형님이
일반적인 사회의 구성원으로 들어가려 하는 순간.
그래요. 이건 사실 영화 중간부터 예상되는 거지만.
그토록 매력적인 베라파미가가 남편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플오형은 그녀의 환타지였을뿐.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별로 였던 부분은.
이렇게 잘생기고 멋있고 성공한 플오형님이.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겠습니까?
그동안의 연애를 통해서도 혼자서. 가정. 가족 필요없다 해오신 분이.
쫌 잘맞는 다 싶은 분과의 연애를 통해서 결혼을 꿈꾸셨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다 결혼 했어야 하는건지.
오늘 어웨이 위 고 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샘멘더스 감독의 영화라고 홍보되어 있지만
저는 오피스의 짐이 나온다 해서 봤습니다.
뭐 짐의 위트 말고는 그닥 와닿는건 없었구요 하핫.
그 영화를 보다 보니 어제 본 영화가 더 생각나서 씁니다.
아웅 다이어트 하기로 했는데.
일주일 동안 먹으려고 산 닭 가슴살을 다 먹어버렸;; ㅜ
라피씨 생일이 지나버렸지만 축하한다능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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