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요상하게 해서 평가 박하게 받은 영화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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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털 군이 마케팅 얘기를 하니 갑자기 생각하는 영화가 있어 한번 써 봅니다.
그닥 스포는 없어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이거 무슨 해리포터급 환타지로 홍보를 했었다가 보러 가신 분들이 대거 욕....으로 후기를 남긴 영화입니다.
근데 이 영화에서 환타지는 절대 중심이 되는 요소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영화(초등학생)에 가깝습니다.
이거 보고 참 마음이 많이 아파서 언제 베팍에다 후기를 자세하게 올려볼까~~~ 생각만 하다
결국은 못 올렸는데요 ^^;;;
암튼, 환타지 요소가 나오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연출에 가미한 양념일 뿐이지, 주 요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어렸을 적 돈이 안되는(!) 부분에 소질이 있으나(예체능, 특히 미술)
엄격한 부모님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을 뻔한, 접게 된 분들께서 보시면
눈물 한방울 찔끔~(아...나도 저랬었지) 흘리실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마음도 잘 몰라주는 그런 가부장적 아버지가 계셨다면 흠~
더 공감이 가실 겁니다. (물론 주인공 아버지가 악의 축은 아닙니다 ^^;;; 먹고 살기 팍팍하다보니 쩜 삭막한 스퇄이라 그렇져)
아주 훌륭하진 않지만 나름 괜찮게 봤는데, 환타지만 기대하고 보신분들에겐 너무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기에
안타까워서 얘기를 꺼내 봤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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