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고 이틀이 됐군욤...

어제, 오늘 바쁜 일도 있고... 몸도 좀 안좋았고...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귀찮고(사실은 두렵고 ㅡㅡ;;;) 그래서...



여기저기 분석글이 많이 나오네욤...

읽어보니... 결국 수도권 50~60대가 이번 판세를 만들었더군욤...



베이비붐 세대...

가진 것이라곤... 평생 일해서 모은 집 한채인 경우가 많겠죠... 또 그걸 지키고 싶었겠고...

박그네가 대통렴감으론 그닥인 것도 알고... 문재인이 좋은 후보라는 것도 알테지만...

결국 나의 이익을 지키고 실현시키려면... 새누리를 찍어서 지금의 버블을 계속 유지되는 걸 바랬을 듯요...



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을 이익을 지키기 위해 투표하는 거... 무조건 나쁘다고 몰아부칠 수만은 없겠죠...

이후에 생길.. 자신들이 감당해야할 몫은 뒤로 밀어두고 말이죠...



그런데... 제가 무서운 게 있어요...

지난 총선때도 경험했지만...


이제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가치는... 나의 이익실현 앞에선 한낮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는 듯 하군요...

대통령,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민주주의적 가치는... 2순위... 3순위... 아니 저 뒤로 제껴져 있는 것 같아요...



그 후폭풍이... 자신들... 그 자식들에게 엄청난 고통으로 돌아올 거 라는 건... 느끼질 못 하겠죠...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니... 그냥 이정도면 됐지 뭐...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고통을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무방비로 받아야 한다는 게 너무 무섭네요... ㅠ.ㅠ




자신들을 위해 싸워줬던... 많은 사람들...

나꼼수, MBC노조, 그리고 많은 시민단체들... 그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무기력하게 있을 순 없죠...

당장 2년 후엔 지방선거가 있고... 그 2년 후엔 총선이 있습니다.

새롭게 전략을 세우고... 다시 뭉쳐야죠...



어렵긴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재선하고... 안철수씨가 경기도지사를 다음 지방선거에서 먹는 다면...

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권력에 짓밟히겠지만... 그래도 또 뭉쳐야 됩니다...

뭉쳐야만 살 수 있어요...

오늘 뉴스타파 모금 운동처럼 말이죠...



조금씩 마음의 안정도 찾으시고...

냉정함을 되찾아서... 다시 한번 달려봤으면 합니다...



이상 뻘 후기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