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연애를 잘하는 방법은 '눈치'를 갖는거다!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살다보니 연애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눈치'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절히 깨닫고 있죠.
내가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파악하고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거죠.



이번 세월호관련 정부 관계자들을 보면서 또 '눈치'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정부관료들도 따지고 보면 다 사람인데...
졸리면 잘 수도 있고
배고프면 컵라면 좀 먹을 수 있고
돈도 있겠다 좋은 숙소에서 잘 수도 있고...
당연히 다 할 수 있는거죠.
문제는 그런 행동을 한 장소의 분위기...
그리고 그걸 보는 국민들의 분위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들이 뭘 먹고 어디서 자는지 이걸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왜!! 왜 아주 조금만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지 않는건지 화가 납니다.
그럴 진심이 없다면 최소한의 '눈치'를 볼만큼의 이성조차 없는건지...



그런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나라에 살아야하는 현실이 서글프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