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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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도 촛불이 피어올랐습니다.
베팍에서도 4총사가 함께했습니다.
근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 광장에 모였습니다.
청계천을 가득 메운 것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이 라인 뿐이 아니라, 좌측의 인도도,
우측의 가이드라인 건너편에도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특히 이번 촛불에는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보이더군요.
고등학생들부터 대학생들까지...
아픔을 같이 나누려는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스럽더군요.
(저는 그 때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 철부지였는데...)
이번 촛불에서는 국정원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세월호에 대한 분노와 애도가 모인 촛불이었습니다.
너무도 크게 우리 삶에 다가운 비극이었나봅니다.
산소님이 참가여부를 물어보신 것은 이 빵을 위한 사전조치였습니다.
참석자 수에 맞춰서 빵을 직접 구워오셨더군요.
초코, 치즈, 크림의 3종류 빵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산소님..쌩유~
어제 저는 1부 촛불집회가 끝나고 2부 행진에서는 빠지고 말았습니다.
빵먹튀가 되고 말았다능...
같이 해주신 분들, 그리고 많은 시민분들 감사합니다.
p.s. 어제 우리 옆에는 일본분들이 오신 듯 하더군요.
그리고 같이 촛불을 들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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