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어제랑 그제랑..

저희집은 컴터가 거실 옆 베란다쪽에 있어서... 유유자적 하고 있었어요..

2층이고 여름이고 하니 베란다 창도 열어 놓고 밖에서 보이겠죠..

자전거도 매만졌다는데 자전거 도둑도 겸업하는 샹늠들인가봐요

시끄럽길래 빼꼼해서 쳐다보고 다시 컴터 하다 담배 피러 나갔는데 도망가더라고요.. 슬쩍 걸어가봤더니.. 죄송해요 안그럴게요.. 하이톤으로 말하고..

잡으러 와요... 박수 치면서 ㅋㅋ

애초에 도발에 넘어가지 않으면 되는데 은근 열받더군요.. 그전에 저희집 벨튀 하더군요

하루가 지나고..

어제 ㅋㅋ

컴퓨터 어김없이 하고 있는데...

'또 왔쪄요.. 오늘도 기대해...' 이지1롤을..

나가서..

언넘은 통화를 하더라고요 내용인즉슨... '야 니네 한번 더 튀게? 어떤 아저씨 한명이 너네 쫓아가던데...'

딱 잡고.. 벨튀 너냐.. 했더니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왠 네댓명 놈들이 저쪽에서 보길래.. 느낌상 그넘들인가.. 해서.. 싹다와라 이늠들아..

하니까.. 와서 하는 말이 독서실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이라고..... 아 쳐요 쳐... 이러기도 하고 말임다.. ㅎㅎ;;

쩝.. 어제 아침에도 저희 집 라인 현관앞에서 자전거 매만지는 놈들... 엄마가 베란다에 빨래 걷으러 나가셨는데... 보이니.. 멈추고.. 제가 나가니까.. 도망가고..

그넘들도 잡아서 물었더니.. 뭐... 친구네 어쩌고.. 하아.. 확실한 인상착의를 파악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었죠..

아침과 저녁... 은 다른 놈들이었습니다.

근데 뭐.. 밤에 그일이 있기 전에도.. 어떤 아저씨가 고함 치는 소리.. 그리고 도망가는 소리 및 그늠들 소리 빽빽 지르는 소리를 들어보니..

저희 집앞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그런가 보더군요...

경비 아저씨와 말씀 나눠 보니.. 요즘 몇넘 무리가... 자전거도 훔치려 하고 단지내 쉼터에서 술먹고 그런다고...

오늘은 안 왔으면 진짜 좋겠습니다... 온다캐도 이제 진짜 무대응으로 나가야겠습니다.

그늠들은 저희 집을 아니까.. 뭔짓 할 지도 모르겠고..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건지...

후... 잔잔한 호수같은 마음 유지하는 거 참 어렵더군요..

그리고.. 제가 인상이 좀 무서워 보이고 등치가.. 84에 100키로 정도 되서 그런지 고분해 보이긴 했지만.. 그런 일이 있으면 꼭 심장이 콩떡 콩떡 하고

몸도 발발 떨리고.. 꼭 그렇더군요 담이 작은건가 봐요..

아무튼..

새파란 아그들의 도발에 넘어가.. 열이 받고야만.. 한 삼십대 백수의 ... 이야기 였습니다..

쿨럭..

날 더운데 건강 유의들 하시고요.. 낮에 걸어다니니까.. 진짜.. 덥고 어질하기도 하고 그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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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제는 벨튀하고 도발도 하는 중고딩들이 왔다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