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진영에서 자주쓰는 표현 중 하나가 "거짓선동"을 야당이나 사회단체들이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문구 하나 가지고 와서 왜곡하고 확대해석하는건 지들이죠.

허나 진보언론이 빌미를 만들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비교적 믿고 보는 매일노동뉴스에서 조차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내용을 올립니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305

아무리 사진기사라해도 이건 내용이 너무 없잖아요?

맥도날드로 해놨으니 우익들이 저걸 반미책동으로 몰기도 편합니다.

우호적으로 보려고 해도 어떤게 현안 문제라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근무시간 줄이고 노동강도 높인다"는게 핵심문제인것 같은데

그렇다면 기사에 사례를 들어서라도 내놔야죠.

그냥 저런식으로 기사 뿌리면

"감성팔이 전략에 내용 알꺼없고 무조건식의 선동"이라고 공격당하기 딱 좋습니다.

개별 점포앞에서 저러고 있는거잖아요?

예전에 알바연대에서 지도(?)받고 나왔단 사람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는데,

법망 피해서 영세자영업체인 파리바게뜨 가맹점 앞에서 피켓팅한 것도 봤습니다.

(직영이 아니였어요. 말로는 SPC본사가 점주와 알바를 착취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점주 공격하고 있는걸 내눈으로 봤는데.)

도대체 구체적으로 피해를 본 내용이 뭡니까?

난 그게 진짜 궁금하고 저런식으로 노동운동 하면 오히려 노동계가 절대 못이길 것이라고 확신도 되요.

노동계가 이겨야지 나도 부당해고 당한 이랜드 현장으로 또다시 돌아가는건데,

이게 참... 매번 90년대 했던 식, 10여년전 했던 식....

이런 실패했던 방법, 반감만 높였던 방법의 반복입니다.

좀 현명해지고 솔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사를 쓰는 방법에서든 퍼포먼스를 하는 방법에서든 내편을 늘리고 조직화하는 방법에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