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씨가 입양아동을 도운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입양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김씨를 비롯한 27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서재송 성원선시오의 집 원장은 입양아동을 돕고 입양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외 입양인의 대부’로 불리는 서 원장은 1960년부터 아동들을 보살폈다. 특히 국외로 입양된 아동의 사진과 아동카드, 편지 등 입양기록물 1600여건을 보관하다가 중앙입양원에 이관해 국외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에 도움을 줬다.

두 아이를 모두 공개입양 한 박근혜씨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관점에서 집필한 ‘입양동화’로 입양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입양아동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입양의 필요성을 알린 곽진아양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