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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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토요일은 저희 아부지의 칠순잔치였습니다.
성황리에 마쳤어요. 술도 많이 먹고 할무니들이랑 같이 고속도로 춤도 같이 추면서 잘 놀았습니다.
결혼못했다고 하객들로부터 많은 갈굼을 당했는데.
마이크를 잡았을때 올해안에 꼭 가겠다고 약속하면서 무마했습니다.
일단 뻥이라도 쳐놔야 될것 같아서요;;;
ㄱ) 중간에 부모님을 업고 행진하는데 울엄니가 너무 무거워 넘어졌습니다;;;;엄니..다이어트좀요..
ㄴ) 기념촬영은 했는데. 카메라기사가 없더군요. 형이 까먹고 카메라 기사를 안부른듯 합니다.
급하게 제폰을 친구들한테 넘겨주며 사진좀 찍어달라고 했더니......
이색기들이 지들 셀카놀이를 했더군요;;;;;아놔;;;;이것들을 죽여말어;;;;
유일하게 제 사진이 하나 있는데..
이걸 사진이라고 찍었느냐..
그쵸 아무리 제친구라지만 제 얼굴을 보고싶진 않겠죠.
애들이 술취해가꼬...사진이 다들 뿌옇더군요;;
이런넘들을 믿은 제잘못이죠.
ㄷ)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아들로써 너무 기뻤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엄니를 업다가 넘어져서 허리가 삐끗했지만
쪽팔려서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2) 멍멍님 감사합니다.
칠순다음날인 3월24일이 제 귀빠진 날이었는데. 아시겠지만..30대 중반 넘어가서 ..쏠로인 상황에서 자기 생일 머 챙기겠습니까.
전날 무리한 나머지 몸살이 걸려서 하루종일 누어있다가
밤에 저랑 같이 있던 친구놈이 자기집까지 태워다 달라길래 나왔는데.
노퐁이한테 톡이 오더군요. 생일 축하한다고..
혹시 멍멍님이???
일전에 멍멍님이 생일축하글을 계쏙 쓰시길래.
3월24일까지만 계속 축하글을 써달라고 아양을 떤적이 있었는데.
역시 멍멍님은 그걸 기억하시는군요. 살앙합니다.
그러나 그런 아름다운 축하글에....즈질스러운 댓글들이 난무 하는 것은 도저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즈질스런 댓글을 남기신 분들께서는 언젠가 비누를 줍게 될꺼라고 경고하는 바입니다.
비누가 싫다면 오일을 택하시면 됩니다. 이얼마나 민주적입니까??? 선택권을 주잖아요.
3) 컴터가 사망했습니다. 녀석이 되다 안되다를 반복하더니만.
어제는 전원이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드디어 좋은 곳으로 보내줄때가 된듯 합니다. 6년을 썼으니 많이 쓴거죠.
그래서 묵혀놨던 돼지저금통의 등짝에 칼을 꼽아
어제밤12시에 동전을 샜습니다. 대략 28만원 나오는군요.
(피처링 울엄니 손발)
근데 그 안에서 반가운 녀석을 찾게 되었습니다.
네 1원짜리 동전이었습니다. 81년자 이기때문에 오래된 1원은 아니지만요.
정말 반가운 그림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이거슨 고이 간직해야겠습니다.
1시간 가량 엄니랑 돈을 세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나 해서 컴터 전원을 눌러보니..
전원이 들어옵띠다??.....이 괘씸한놈...넌 산채로 사지를 찢어주겠다.
할말은 많지만 일이 바빠서 요까지만;; 하겠습니다.
다들 잘 계시지요? 제가 한 3~4일 정도 접속을 못한듯 합니다.
다시 제위치에 서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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