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은 희운각에 짐을 놓아두고 대청봉을 찍고 돌아오는 것이었지만, 주말에 몰아닥친 인파에 질려 걍 하산하기로 급결정.




저 위 중청/대청은 그냥 쳐다만 봐주는 걸로 대신하고,




계곡을 향해 아래로, 아래로......




1km 정도 진행하면 계곡이 시작된다.

근데 계곡 어느 지점이든 어김 없이 탁족을 하고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 사람, 사람들..................







언제 봐도 아찔하면서도 멋진 천당 폭포 위에서의 조망.




천당폭포.



















과연 천불동계곡 코스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부분.

비선대 쪽에서 올라오는 것보다는 그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더 조망이 좋다고 감히 생각하기에, 언제나 이쪽으로 하산을.










흑, 양폭대피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년여 전만 해도 이렇게 멀쩡했었는데ㅠㅠㅠㅠㅠ

남은 코스는 이제 비선대까지 멋지면서도 살짝은 지리하게 완만한 내리막길.




























이게 언제 생긴 것인고...?













생긴진 좀 오래 됐지만 아마도 낙석의 흔적인 듯.
















뒤통수, 엉덩이, 뒤통수, 엉덩이......

주말 단풍 산행을 피해야 하는 이유.jpg







마침내 비선대가 시야에.







반달곰 인증샷 장면.




미시령터널 바로 앞에서 잡아본 울산바위.




첨엔 동명항이라도 갈까 했는데 인파에 치일까 걱정된 관계로, 요기까지 일단 이동한 뒤,







황태구이+도토리묵+더덕막걸리 콤보와 함께

단풍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