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파마을 하고나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에 모기 대략 100마리쯤 물린듯한 붉은반점이 나 있었어요.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에 모기 대략 200마리쯤에 물린듯한 붉은 반점과

허벅지, 등, 팬티자국등에 또다른 100마리의 각개전투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미용실에서 키우는 강아지한테 개벼룩이라도 옮았나 하고 병원에 갔더니

알러지라네요

이제 파마도 못할 팔자인가 봐요

암튼 그래서 주사맞고 약처방 받았는데 글쎄 약을 회사에 두고 퇴근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밤에 먹으라던 약을 못먹고 출근했는데

어제보다 반점들이 많이 없어져서 '아싸 약 안 먹어도 낫는구나'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가려워요

목은 이미 적군에게 넘어갔고 팔다리와 등도 조만간 적의 수중에 넘어갈것 같아요

벅벅벅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