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예전같이 공격적으로 읽지를 않는지라 1월이 다 가서야 첫 책이라고 할 만한 걸 읽었다는게 기분이 찜찜하고 뭐 그렇습니다.

저자는 알레산드로 만초니-이태리 작가구요, 작품은 1800년대 중반에 나왔고, 소설 내 배경은 17세기 밀라노입니다.

이런 저런 배경은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71&docId=876359&mobile&categoryId=1098 서평에 잘 나와있구요.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참 '재밋습니다'

고전 많이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하품나는 책들 참 많지만,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해서, 각 등장인물에게는 우화적 성격을 주어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가더라구요. 

권력에 눌린 연인과 그 극복이라는 이야기를 시대 상황의 사람들에 대한 단편적이고 상징성있게 그려 낸 부분이 맘에 듭니다.

현재의 정치 상황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