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IPTV로 바꾸면서 기존의 지역 CATV를 해지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왜 해지하냐, 바꾸려는 회사는 어디냐, 그 회사는 이런 저런 문제가 어쩌고 저쩌고...

아, 그래도 이미 설치했으니 해지해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접수 시간이 좀 늦어서 (오후 3시인데 -_-a) 내일 상담사 전화 갈 거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여기까지가 어제 얘기해...

오늘 아침 전화벨소리...

상담사 전화...

근데...

왜 해지하냐, 바꾸려는 회사는 어디냐... 하길래 어제랑 똑같구나 싶어서

'어제 이미 얘기했으니까 됐고요, 그냥 해지해주세요.'

'아, 고객님 이게 저희 필수 입력사항이라서'

'그게 무슨 필수 입력사항입니까. 본인 인증만 하면 됐지, 뭔 소리에요.'

'아, 그래도...'

'어제 얘기했다니까요!!! 그냥 해지해요.'

'예...'


천하의 개쌍놈이던 농협 카드도 어제 해지 잘만 시켜주던데, 이거뜰이...

난 말이지, 광고용 텔레마케터 전화오면 두 말도 안하고 '됐어요' 하고 끊는 사람이란 말이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