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MB의 행동의 의미를 그냥 수익이란 관점에서 이해하면 쉽다..라고 나꼼수에서도 나왔었죠.

김성근 감독님의 (일단 저는 존칭을 쓰겠습니다) 모든 행동의 의미를 저는 항상 승리라고 이해해왔어요.


근데 이번건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일단..


1. 과연 빈볼을 직접 지시했는가?

아닐꺼 같아요. 승리를 중시하고, 그에따라 선수단을 장악하는 것을 매우 중시하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래서 시즌 중간중간에도 정신교육 실시하고.. 선수들이 환갑연을 열어주는 것도

일단 자기가 책임져주는 스타일이니까 그럴꺼 같아요.


그런데 자기가 지시햇을 경우, 안했다고 하면 선수단에게 두말하는 지도자가 되니까

차라리 했다고 시인할 것 같아요.

(의리, 신뢰 이런거 떠나서 그냥 기계적으로 손해정도를 계산했을때)

물론 인정할 경우 출정정지란 징벌이 있는데

손해 정도가 두말하는 지도자 >> 출장정지 이렇게 계산하실 거 같아요.


2. 그럼 빈볼정황을 몰랐는가?

별명이 잠자리 눈깔이잖아요..예전이 김재현 선수가 몰래 선수들이랑

고스톱치다가 반대편 빌딩에서 쌍안경으로 보고있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죠. 이병규 선수도

인터뷰하면서 어디 산 넘어에서 보고있을 지 모른다는 말도 했을 정도로..


2-1 그런데 몰랐다? 라고 하면

건강이 안 좋은게 아닐까 하네요.

예전에도 신장암 걸린걸 숨긴 전력도 있고, 흰머리도 많이 보이고 해서..

올해는 이상하게 매경기 코시를 하시는데,

원래 SK 때도 초반러쉬하긴 했으나, 한화에선 좀 더 심한거 같아서

마치 내년이 없는 야구를 하시는 것 같네요. 뭐 이건 상상이고..


2-2 알았다고 치면,


한화 이번주 일정이 홈에서 삼성과 NC이고, 롯데는 홈에서 NC, 어웨이에서 두산 인데,

그럼 이미 경기가 많이 기울어졌으면 팀의 주축이자 타격감 좋은 황재균을 건들지 말고

NC가 투수력을 조금이라도 더 소진시키게 하는게 정상일텐데 왜 건드렸을까 이해가 안가네요..

게다가 롯데랑 5월 초랑 말에 일정이 있는데 왜 롯데의 전투력을 올린 것인가도 이상하고..

왜냐면 과거 윤길현, 박재홍 선수의 예처럼 상대방 팬들과 선수단을 자극하는 것은 마이너스라는 것을

본인이 잘 아실거에요. 예전 강의에서 모래알 언급도 있고 해서 더 조심하실 양반이..


이번주 일정이 참으로 빡시기 때문에 대패로 인한 사기를 올리기 위해 빈볼을 지시했을수도 있는데,

그럼 왜 황재균만 두번인가.. 겨우 1차전 도루때문에? 라기엔

본인이 이미 과거에 그러한 작전을 수도없이 지시했기 때문에

그런 걸 가지고 응징하라고 지시하면 역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선수단에 두말하는,

내로남불 리더가 되서 권위가 안설 것 같아요.


3. 코치나 다른 선수들에 의한건데 그 정황을 몰랐다..

이건 잘 상상이 안가는데, 일단 코치들이 다 자기사람이라 감히 감독보고없이 그럴 리는 없고..

일개 선수가? 감히 김성근감독 모르게? 예전에 사구하고 사과했다고 선수 2군보낸

감독인데? ...이것도 매우 이상하군요.



월요일 기자들을 위해 그려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