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취향의 스포츠팬들이 참 많을겁니다.

최근에 이런 마이너팬이 큰 이슈가 되기도 했죠.

캔자스시티의 승리요정 이성우씨..

마이너 취향의 팬들은...

약팀이 점점 성장해나가면서 우승을 거머쥐는 꿈을 꿉니다.

무작정 약팀이 아닙니다.

약팀이 돈질만 해서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소리를 들으며 팬과 함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키워내고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서..

점점 성장하는...

그러다보니 더 정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내 팀이라는 애정이 강해지죠.

프로야구판에도 그런 마이너한 팀이 최근에 2개나 있습니다.

나머지 구단들은 대기업이 서포트하고 있지만...

넥센과 NC는 기존 대기업들이 프로야구 진입때부터 딴지를 걸던...

그야말로 프로야구계에서는 마이너한 구단들입니다.

넥센은 이장석이 먹튀하려고 한다고 오해를 받았고,

NC는 게임회사 주제에 프로야구단하려고 한다고 방해를 했죠.

두 팀이 다르면서도 꽤나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멋진 감독들을 보유하고 있다.

2.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다.

3. 팬을 생각하는 야구를 한다.

4. 점점 강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5. 팀 케미가 상당히 좋다.

6. 구단내 결정과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이다.

대충 이정도 내용인데...

좋은 회사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멋진 보스를 가지고 있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프로덕트가 있으며, 내부고객, 외부고객 모두 만족시키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다가 의사결정 구조까지 투명하죠...

이런 모습으로 점점 성장하는 두 팀이 참 매력적입니다.

올해에는 정규시즌 2,3위를 차지하며 더 밝은 내년시즌을 기대하게 해주네요.

최근 야구를 즐기게 된 처자들 3명을 넥센의 스토리텔링으로 마구 흘려주며 넥센의 품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강게이, 서건창, 류영수 코치 얘기를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

아무튼 오늘 저녁 넥센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