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오스카상 결과 나오고 기사에서 김치 이야기 꺼냈을 때

그냥 언론에서 조회수 올릴려고 그러는가 했어요.

그런데 밑에 게시글에 일반교양과 무식이라는 단어에 조금 욱했었어요.

영화를 보지 않았으니 어떠한 맥락에서 그런건지 잘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댓글을 달 수 없기에,

그래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다 시간이 다 되었네요.


웃긴건 논란은 한국사회에서 일어났으니 우리나라 인터넷을 찾아야 하는데

레딧같은 외국 반응을 찾고 있네요.


....예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호텔에 엘레베이터를 탔었는데

여자 4명이 뒤따라 타고는 지네들끼리 김치냄새 난다고 키득거리는데 영어를 잘 못해서

대응을 못했었습니다. 이게 저한테는 굉장히 트라우마같이 남아있습니다.


그다음부터 좀 친한 사람들 (주로 미국인 또는 미국서 살아본 분들)에게 김치 냄새 관련해서 꼭 물어봐요.

예전에는 좀 그랬는데, 요즘은 괜찮다. 오히려 문화에 관련된 냄새를 뭐라고 하면

인종차별로 간주한다는 반응도 있었고..

청국장 가게가 고소당했다, 소수이니 알아서 처신해야한다는 반응까지 다양했습니다.


관련 내용 찾다가 이건 미친짓이야하고 포기하면서, 결과적으로 느낀건...

평소에 한류 강조하고 우리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이런거에 냉담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뭔가 서양에 대한 열등한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아직도 쉽게 웃어넘겨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