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백산맥을 읽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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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옛날 책이라 그런지 글씨가 되게 작아요;;;
요즘 책보다 한페이지에 20%는 더들어 갈것 같은데...
한달 넘게 잡고 있었는데 이제 10권 중 9권..
책은 정말 재밌는데 글씨가 작고;; 빛이 좀 바래서 글씨가 잘 안들어와요..
올여름 휴가를 코스중에 지리산도 있었는데.. 그 때 가본 지명이 나오니 뭔가 묘한 기분도 들고
저는 서울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님 고향이 순창이라 그 일대 지명도 많이 나오고..
읽으면 읽을 수록
"해방 후에 대가리에 좀 들었다는 사람치고 사회주의에 관심 한번 간가져 본 놈은 병신"이라는 소리가 이해가 가면서
진짜 얼마 되지도 않는 자본주의 60여년 역사에 나라가 이토록 피폐해지고 기득권의 등쌀에 시달리고...
노동자 새끼들이 쇠파이프만 안들었어도 벌써 3만불은 갔을거라는 금수저, 비단기저귀 출신 여당 대표 각하의 푸념이나 듣고 있고
체제 경쟁에서 실패한 사회주의/공산주의가 답이 아님은 확실하지만...
뭔가 꺼내서 퓨전을 꾀하지 않으면 한국은 나 죽기전에 필리핀이나 멕시코로 변하겠구나...하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 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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