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썰전을 보면서 느낀 점이

안희정과 유시민이 스타일이 다른 사람이다 라는 것을 알았어요.

유시민이 꼼꼼하고 디테일 조목조목 미시적으로 스타일이라면

안희정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적으로 거시적으로 보는 스타일이네요.

 안희정 어제 썰전의발언으로 ㅂㄱㅎ대통의 발언과 비교를 하는데

 이것은 좀 오바인듯 싶구요.

 유시민이 안희정에게 정책적인 수치를 알아야하고 필요하다는 부분은 사실 틀린이야기는 아니죠. 

디테일하고 확실한 계획, 수치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주장하는 것도

사실 그만큼 준비가 덜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안희정이 이야기했듯이 

기존에는 실제로 맞지않은 그러한 선심성 공약, 수치제시가 오히려 많았기에

현실적인 부분들은 실제 각부처들과 협의해야하고 전문가들과 국민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결정하는게 맞다고 하는 것이죠. 

원론적으로는 둘다 틀린이야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사안에따라서 미시적으로도 거시적으로도 접근할 수 있어야죠.

 미시적인게 항상 옳거나, 거시적인게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니까요 

 미시적으로 접근할 것이냐 (디테일하게, 집중적으로, 단기적으로)

 거시적으로 접근할 것이냐 (종합적으로, 포괄적으로, 장기적으로) 

 이 부분은 사안마다 달라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만 어제 썰전에서도 안희정이 전문가들의 고견을 종합하고 참고해서

 그들의 좋은의견을 모아 진행하겠다고 하는데. 이때 유시민의 표정이 썩 수긍하는 표정이 아니었죠

 그 이유는 제생각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단결하는 것이 쉽지않고(정치적, 지역적, 신념, 학연, 기호에 따른 여러가지) 

 

 결국에는 정부입맛에 맞게 전문가 의견을 꼽아 쓰는 것 아니냐.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유시민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어제 다시한번 느꼇는데요. 

유시민은 너무 거대한 큰 일, 거시적인 일보다는 

디테일하게 꼼꼼하게 책임질 수 있는 자리.

전체를 어우르는 총리보다는 장관정도의 자리가 어울리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