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매주 월요일에 볼 시험으로 성적이 가장 낮은 사람에게 반대표를 맞기도록 하겠습니다







네? 무슨말씀인가요 보통은 성적이 좋은 사람이 반장하는거 아니었나요?







우리반의 대표는 학급의 학생들이 불편한 일을 생각하지않고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도록

아침경례,급식당번,청소당번,토끼 돌보기 같은일 등 잡일을 전부 대신하는겁니다.







반대로 성적이 톱이되는 학생에겐 특권을 부여하겠어요 정식으로 사물함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고

1교시의 수업에 맞춰서 등교하지 못할경우에는 조회나 아침수업에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뭐야 30분이나 늦게와도 되잖아 그건 차별이잖아요







어리석은 사람이나 게으름뱅이는 차별과 불공평,고통을 받고 현명한 사람이나 노력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특권을 받아서 풍요로운 인생을 누리는것이 가능하다







그것이 사회라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이 세상에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행복한 생활을 할수있는 사람이 몇 퍼센트나 되는지 아니?







겨우 6퍼센트라고 이나라에서 100명가운데 6명밖에 행복해질수 없어 이학급에는 24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그렇다는것은 장래에 행복해지는 학생은 한두명일뿐 남은 94퍼센트는 매일 불만을 터트리며 살아갈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너희들이 그6퍼센트에 들어가고 싶다면 지금부터 노력해서 성적을 올리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수밖에 없겠지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스포츠라던가 음악이라던가..성공해서..







스포츠나 예능으로 성공할 확률은 훨씬 더 낮아







일류가 되는사람은 일류지도자로부터 어릴��부터 영재교육을받아 일류가 되는것입니다







너희들같은 보통아이들에게 그런게 가능할거같애? 너희들은 벌써 유명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 애들보다 뒤쳐져 있는거라고







상상할수있겠니? 그들은 너희들이 이러고있는 와중에도 너희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유복한 생활을 누리고 절대로 손에넣을수없는 특권이나 서비스를 받고있어 병에걸린다면 진료순서를 기다리지않고 일류대학에서 진찰을 받을수도있고 아침부터 줄서지않으면 얻을수있는 게임같은것도 얻을수있지







이 나라는 그런 특권층의 사람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너희같은 평범한 아이들이 싸구려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비싼세금을 내며 유지되는거야







그런 특권층의 사람들이 너희들에게 바라는게 뭔지아니?







지금 이대로 계속 멍청히 있어주면 좋겠어 라고

세상에 존재하는 비리나 불공평에 신경쓰지않고 TV나 만화나 멍하니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회사에 들어가면 상사가 하는 말에 아무 소리않고 들으면서 전쟁이 시작되면 위험한곳에 가서 싸워주면 좋겠어 라고






고현정 인생역작이 될수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