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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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용품 관련 카페가 있습니다.
전문 업자도 있고, 일반인들 벼룩시장도 있고...
게시판 지분은 일반인들이 더 커요.
근데 수년전에 어떤 업자가 수억원의 피해를 입히고 잠적했다가 처벌을 받습니다.(그냥 주워들은거라 금액은 부정확)
근데 올해 비슷한 지역의 어떤 업자가 개업을 해서 성업중이고.. 우연히 그 사장을 목격한 회원이
과거 사기친놈이 확실하다고 글을 올리죠.
그랬더니 그 사기꾼 양반은 그제야 제가 그 전과범이 맞음을 실토하고
재기의 몸부림을 쳐서 간신히 사업 다시 시작했다고 죄송하다고 글을 올립니다.
반응이 좋을리가 없죠. 처벌은 받았지만 피해보상은 못받은 분들이 수두룩 한데..
그 사기꾼은 과거 장부 사진을 올리고 다 내역 가지고 있다고.. 시간이 얼마가 걸려도 다 보상해드리겠다고..
회원중에 몇몇은 측은지심으로 응원도 해주고 그런가 보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재기할 돈으로 먼저 빚부터 갚고 시작해야 하는거 아니냐.
사과문에 진정성은 있어보이는데..
장사 못하게 내쳐 버리면 보상받을 일은 요원할 것이고...
그렇다고 걍 내비두기엔 또 피해자들이 보기에 열받겠죠.
이미 소문 다 퍼져서 장사 잘되긴 글른거 같고..
사실 저도 그 사건 알고는 있었는데 상호가 다르니 꿈에도 생각 못하고
이것저것 문의도 하고 그랬거든요..
흥미진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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