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과 증여세 지연 납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전문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저희 딸아이의 전입 문제 관련해서 보도도 많이 되고 그리고 제가 밝혀드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말씀 올리겠습니다.

배경은 1999년, 2000년 사이에저희 남편이 학교에서 안식년을 얻어서 아이 셋을 다 데리고 미국에 갔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미국에서 1년 교육을 받고 2000년에 다시 돌아왔을 때 제가 큰딸 아이가 미국에 있을 때 적응하는 데 굉장히 어려운 모습을 많이 봤고요.

그래서 돌아왔을 때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가 다시 학업에 적응하는 데 편한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제가 다니던 이화여고에 넣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아는 은사께서 그 주소지를 소개해 주셔서 그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옮기게 되었고 그리고 아이가 이화여고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그 주소지에 누가 사는지,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집이 저희 친척집이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건 아마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제가 당시 제네바 출장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출장 중 여러 회의도 하고 그다음에 뉴욕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청와대 측에서 저희 남편한테 연락한 모양이고요.

저희 남편은 전입 과정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었고 제가 엄마가 단독으로 한 일이었는데 청와대 쪽에서 물어보니까 혹시 아마 그게 친척집이었지 않나, 이렇게 쉽게 대답을 한 모양인데 친척집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밝혀드리고요.

이게 2000년에 제가 딸 아이의 안녕을 위해서 생각 없이 행한 일이 이렇게 여러 물의를 빚게 돼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송구스럽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http://v.media.daum.net/v/20170529183011190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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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던 아이들을 데리고 1년간 미국에 있었는데

그 1년 동안 장녀가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기에

학업에 적응하는 편한 상황을 만들어 주고 싶기에 자신의 모교에 넣고 싶었고

마침 아는 은사께서 주소지를 소개해줘서 위장전입했는데

그 집에 누가 사는지, 소유주가 누구인지 몰랐고 

청와대의 친척집 해명도 자신이 제네바에 있었기에 남편이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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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내용이네요.

그 집에 공교롭게도 전학갈 학교의 교장이 살았고 

몇년 후 전세권이 이화학원으로 바뀐 것으로 보면 법인 사택으로 추측되지만

강경화 후보자 본인은 이런 부분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구요.

저런 해명이면 말이 안나올수가 없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