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에서 작년 베스트 영화 12편을 상영해주 고 있어요

오늘 남영동1985를 보고있는데

영화종반부에 갑자기 왠 젊은놈이 자리를 박차고 나 가면서

아 영화 드럽게 재미없네! 뭐이따구로 영화를 만들어 드럽게 재미없네!

하고 극장 내에 다들리게 소리치면서 나가는겁니다

너 재밌으라고 만든 영화아니거든 cgv가서 블록버스 터 영화나 쳐봐라 라고 붙잡고 얘기하고 싶었네요

자기 생각하고 안맞으면 조용히 쳐나가면되지 뭘 알 리고 싶어서 큰소리로 그리 지껄이는지..

박원순시장한테 너 빨갱이지?라고 외치던 일베충생 각도 나더군요

아무튼 작년에 못본 좋은영화들 극장에서 다시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남영동도 그랬지만 두개의 문 을 보고나니 먹먹함에 참기가 힘들더군요

내일은 터치 를 보러오려고합니다 감독과의 대화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