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아자씨는 상담할 때 상대방 말에 잘 공감하고 맞장구 쳐줘서 좋았고요,

전문용어(아마도 서비스계통에서)로 '쿠션 언어'라고 하거든요.

이거를 잘 사용하시더라고요.

반면에 명수 옹은

다정다감하게 얘기를 들어주는 스��은 아니지만

짧고 굵게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해 줘서 좋았어요.

(예 : 원수는 직장에서 만난다든가)

고민상담이라는 게(무도 주제는 나쁜 기억을 지워준댔지만)

1. 상담자가 가진 고민이나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공감을 해 주는 경우(이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사람도 많더군요-오늘 무도에서는 유재석 아저씨)가 있고,

2. 나름 실질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주거나, 제시해 주는 경우(오늘 무도에서는 명수 옹)가 있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두 경우가 골고루 나왔다고 생각하네요.

명수 옹이 해결사 노릇을 한 것은 아니지만,

당장 현실에서 해결 불가능한 문제(특히 사람 관계 문제)에 대해

너무 장밋빛으로만 포장하지 않고, 상대가 처한 상황을 깨우치게끔 이해를 도운 점이 좋았네요.

( 예 : 엄마를 바꿀 순 없잖아...혈육이 아니면 그런 말-배려 있는- 안 해 줘)

나랑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 있을 때,

저 사람은 왜 저래???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끝도 없지만,

그냥 저 사람은 그런 스타일이구나.......생각하면,

그나마 산처럼 쌓일 만한 스트레스도 조금은 줄어들더라고요.

(제가 그랬어요 ㅋㅋㅋㅋ)

오늘 방송 보고 하고픈 말은 많지만

글 재주가 부족한 관계로

이만~ 줄이겠어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