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땡깡이 예전에는 좀 귀여운 맛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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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화법은 굉장히 특이하죠.
화법만 보면 거의 JP에 필적 할 정도로 이상합니다;
여기에 억지, 땡깡, 말 돌리기가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그래도 그렇게 밉지는 않았어요.
홍준표 자체가 새누리 계열에서 핵심이 아니였고
또 새누리 계열이 워낙에 정당성이 없다 보니까
할말없으니까 억지 부리고 말 돌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나름 밉지않게 땡깡 부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나이 먹을수록 더 능글 능글 해지고
여기에 경남 지사+대선 후보 배경이 생기다 보니까
땡깡의 정도가 귀여움의 정도를 이제 벗어났네요.
오늘 손석희와 했던 말싸움도
예전 같으면
'거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얘기 합시다. 적어준거 읽지 말고'
여기서 끝났을테고
손석희도 속으로
'저 양반 할말 없으니까 또 저 짓 하네 ㅋㅋㅋㅋ'
이러고 웃고 끝냈을텐데
대선 후보 되고 뽕을 거하게 맞았는지
계속 대본 드립에 손박사도 재판 드립 치니까
손석희가 열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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