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과 함께 양희종이 3점슛을 성공 시켰나요?

그 이후에도 김선형이 돌파를 통해 외곽 찬스를 잘 봤습니다.

기록을 체크 하면서 봤는데 1쿼터에만 11개의 3점슛 을 시도 (2개 성공) 했던 한국 팀이었죠.

이승준 이 다소 무리해서 던진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던져도 무방한 오픈 찬스 였습니다.

(이 시도의 상당 부분이 슛에 기복이 있는 양희종에게서 나왔다는게 아쉽지만요.)

하지만 1쿼터 이후 30분간 우리 팀이 던진 3점슛은 12개에 불과(?) 합니다.

2개가 들어갔는데 가드-포워드 라인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해서가 아닌 오세근-최진수 빅맨이 하나씩 넣어준거였죠;

1쿼터 10분간 11개를 비교적 좋은 셀렉션에서 던졌던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1쿼터 중반 양희종에게 연거푸 3점슛 시도(!!)를 준후에 러시아 팀의 수비가 좀 바뀌었습니다.

외곽 선수들끼리의 적극적인 스위치가 있었죠.

어차피 누가 막던 우리 선수들 보다 크고 기동력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 하에 나온 수비 였습니다.

러시아의 스위치 디펜스로 외곽 찬스를 잡는게 봉쇄 되자 우리 공격이 매우 답답해졌죠.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공격을 계속 메이드 시켰기에 우리는 얼리 오펜스를 시도할수있는 기회도 적었습니다.

물론 강력한 압박 수비로 턴오버를 많이 유발해 냈기에 기회는 분명 있었지만 러시아 세이프티 맨의 타점을 너무 두려워 한 우리 선수들이죠.

암튼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