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를 떠난 화영이 인피니트의 공연장에 나타났다.

화영은 1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 인피니트의 ‘그해 여름’ 콘서트를 관람했다. 지인들과 함께 편안한 복장으로 나타난 그는 공연 전후 대기실을 찾아 멤버들을 응원했다.

한 공연 관계자는 “화영이가 화장기 없이 편안한 복장으로 대기실을 찾아 한동안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간간히 미소를 지을 정도로 안정돼 보였다”고 전했다.

화영은 티아라 활동 당시에도 동갑내기 성종을 비롯해 인피니트 멤버들과 팬들이 알 정도로 동료로서 절친하게 지냈다. 화영과 멤버들은 이날 대기실에서 공연을 본 소감과 함께 안부를 전했지만 화영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기실에는 화영을 비롯해 씨스타의 보라도 응원차 방문했다. tvN 드라마‘응답하라 1997’에 호야와 함께 출연 중인 서인국과 이시언 등도 대기실을 찾았다.

화영은 지난달 27일 멤버들의 트위터 멘션을 통해 ‘왕따설’에 휘말렸다. 3일 만인 7월 30일 소속사는 ‘계약 해지’를 발표해 팀에서 화영이 방출됐고 ‘왕따설’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카페‘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30만 명의 회원이 몰려들며 티아라와 소속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사회문제로 비화됐다. 화영이 31일 트위터를 통해 자제를 촉구하며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사태는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티아라는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 인피니트 막내 성종과 B1 A4 바로는 화영의 고향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