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추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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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가 온다고 하지만
오늘은 쾌청한 날씨네요
오후에 마당 소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잠시 편안한 자세로 있다보니
어느새 고개가 숙연한 포즈를 취하고 있더군요 --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솔솔 불고~~
아기냥이들은 발치에서 쌈박질 하고
한 늠은 다리 타고 올라와 어깨에 앉아서 나무의 귀를 혀로 쓰담쓰담 하고
어제부터 콧물이 흐르기에 손으로 훔쳐서 냥이의 입에다 대주니...음~~
냥이중 한늠이 대추토마토에 환장을 하더군요
껍질이 목에 걸리는지라 손바닥에 씹다가 버리면 후다닥 달려와 달라고 냥냥
무지 잘 먹네요 ^^
비록 온전한걸 주지는 못하지만 니가 어디가서 묵겠니
단맛은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만하지 ^^
연휴전에 근전도 검사를 했습니다.
전기고문을 당하니 많은 인물들이 생각나더군요 ^^
하여간 고문도중 다리에 전선을 연결하자고 하기에
순순히 바지를 올리니 종아리에 상처가 --
웬 상처가 ?
순간 뻥을 칠라고 했습니다.
순간 뻥을 칠라고 했습니다.
응 내가 마님과 싸~랑을 좀 격하고 해서..라고
그런대 왜 종아리에 ..이리 물으면 답변이 곤궁하기에
사실대로 이야기했죠
집에 냥이 세마리가 달려들어서 생긴거라고 --;
속으로 이자슥들 상처를 남길라면 등에다가 남길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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