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걸작영화 하나 보고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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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쿠아론...
이분 니체매니아신가봐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건 니체가 이야기하려 한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운명애입니다.
아무리 불가능할지라도, 돌이킬수 없을지라도 다시 일어서서 분투하고 시도하라.
그렇게 삶이 그리고 인생에게 닥친 불행을 긍정하고 또 극복하라.
이걸 이야기하려는 영화네요.
자칫하면 흔하디 흔한 재난영화의 플롯으로만 보일수 있지만
이 이야기구도를 테이크하나하나에 컷하나하나에
상징과 은유를 담아 기가막힌 영상미로 표현해 냈네요.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영화네요. 이 영화. 이동진 말처럼 강렬한 영화적 체험 그 이상입니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p.s. 전 왕십리 아이맥스로 봤는데 검색해보니 싸운드를 더 좋게 보려면 메가박스m2관에서 보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m2관 좀 앞쪽에 자리잡고 보면 딱 일것 같습니다. 저도 메가박스에서도 한번 더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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