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회사 사람이랑 자전거 타러 다녀왔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탈 줄알았는데 산으로 올라가네요.

그동안 운동을 안한 것과 담배의 영향 때문인지 업힐을 하는데 호흡이 상당히 불편하더라구요.

호흡도 안되, 일요일날 낮까지 퍼질러 잔다고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서인지 눈앞이 깜깜..

5년만에 자장구 타고 산에 와 봐서인지 자전거 컨트롤이 잘 되지도 않고 타이어에 바람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휘청휘청하더라구요. 중간에 자빠링 몇번 할 번 했지만 위기 모면하고 조심조심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오랫만에 타서 힘들긴 해도 독거노인이 이 좋은 날 휴일에 자장구를 탔더니 조금이나마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꼈네요. ㅋㅋ

참.. 헷멧 하나 장만했야 겠더라구요.

내려오면서 조심조심 내려온다 했는데도 사실 넘어질까봐 겁나더라구요.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