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974년생)가 팔짱을 낀채 버락 오바마(1961년생, 저 당시 직책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어요)의 얘기를 듣고 있다.

주진우 기자(1973년생)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1952년생)에게 질문을 한 후 팔짱을 낀채 답변을 듣고 있다.

서울신문 임일영 기자(나이 불명)가 문재인 대통령(1953년생)에게 질문을 한 후 팔짱을 끼고 있다.

저는 저 세사진이 비슷하다고 봤습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팔짱을 낀채 나이가 많은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어요.

물론 세세하게 따져보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1-2번째 사진이 3번째 사진과는 다르다고 주장한 네티즌 분들의 의견을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번 사진-우리나라와는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의 일이다. 기자회견이 아니다. 

2번 사진-당시 박근혜는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후보였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이었다. 주진우는 스타일은 좀 거칠지만 좋은 기자다. 

3번 사진-문재인은 현직 대통령이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는 기자회견이었다. 기레기들은 이명박근혜 정권 때는 두손 모아 공손히 들었다.

고로 1~2번은 이해할 수 있지만 3번은 이해할 수 없는 일.

어제 마지막 짤방이 인터넷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네요.

거의 대부분 의견은 기자가 예의가 없다, 싸가지가 없다....

근데

대통령에게 질문한 후 팔짱끼고 들으면 안되나요?

아이컨택을 안한것도 아니고 질문후에 딴짓을 한것도 아니고

저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생각이 다른 사람이 참 많구나..를 느꼈던 어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