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망상이에요..

김기태 감독은 기아 타이거즈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1. 기아 타이거즈 프런트는 제 정신이 아니다.

2. 선수 구성도 개판이다.

 어차피 무슨 짓을 해도 이팀으로 3년 안에는 4강은 커녕 8위도 힘들다..

: 김선빈, 안치홍 없는 판국에 보호명단 짤 시점에서는 양현종 선수도 해외진출 했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3. 김기태 감독은 LG 감독 사퇴로 인해 추락한 자신의 명예를 되찾고 싶다.


저라면 지금 기아 타이거즈에서 성적을 통한 명예회복이 아닌

자신의 특기인 인화단결에 의한 명예회복 정도??

그리고 성적에 대한 승부는 3년 후에 걸어야 겠죠.


그래서 오자마자 기아에 오래있던 노장 선수들에 대한 예우를 해주고 (예를 들어 최희섭..)

거기서 더 확 잡으려면 희생양이 필요한데 ... 그게 이대형이 아니였을까...


"내가 이대형을 포기하면서까지 너희들을 지켰다.."

"내가 김주형을 포기하면서까지 너희들을 지켰다" 이건 이상하잖아요. 아니 우선 다른팀에서

데려갈 일도.....


게다가 어차피 앞으로 이대형 있으나 없으나 꼴찌입니다.

선동열 감독이 엄청난 업적을 이룩하였지요. 선수들의 노후보장을 위해 젊은 선수 육성을 금지시켰습니다.


옆동네 표현으로

팬티 입고 인간의 존엄성은 지키면서 싸우느냐 아님 벗고 싸우느냐 차이..

그럼 벗고 싸워서 동정심이라도 받아보자..


지금 상태로 김원섭 선수는 반등하기 어렵고,

김주찬 선수도 4년 계약이라..협상왕답게 2017년에 쿨하게 기아를 떠나려고 하겠죠.

신종길도 올해 나이 이대형과 동갑인 32.. 나비야 뭐 외야에 있으면 안되는 존재고.....


3년 계약에, 1, 2년은 성적따위 물말아 먹는겁니다. 대신 되든 안되든 양아들을 투입하는 거죠.

리빌딩이란 명목하에.. 밑에 기는 성적을 유지하면서 받을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욕은

프렌차이즈에게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게 해주는 걸로 퉁...

그리고 김기태 감독에게는 히든카드로 동네 후배 이종범씨가 있습니다.

분위기가 극도로 안좋을 때 코치로 데려오면 위아더월드...


안치홍, 김선빈 복귀 시점까지 양아들 중 아무나 한명 터져주면, 재계약 성공...

선동열 감독에게도 재계약을 선물한 정신나간 프런트라면 김기태 감독의 카리스마에

무릎을 꿇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재계약 해줄 겁니다.


계약년도 3년 마지막에 희망을 보여주었다. 유망주 발굴의 기적. 노장들의 대우를 통한 형님리더쉽 발휘

뭐 이런 기사가 나오면서 여론도 옹호해 줄 것 같아요.

그리고 3년동안 계속 꼴지할 거니까 상위픽은 쌓이겠죠.

어찌되었던 대졸만 안뽑으면 저는 리틀야구부졸이라도 좋아요.



위의 모든 이유가 아니라면


이대형 선수를 보내는 대신 이종범 선수를 중견수로 쓰려고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