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내려고 나름 십여군데 돌아다녔어요. 각각의 상황을 봤을때 느낀 점은

(비록 물타기같지만, 일단 제 생각에는 그래요.)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선생님들에게 정신병을 유발하거나 아니면

제대로된 자질을 가진 선생의 수급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우리나라 민간 어린이집 선생 일반 월급은 110여만원에 하루 평균 9.5시간이라네요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0360787&cloc=olink|article|default

자기 자식도 말 안들으면 때리고 싶은 욕구가 드는데 하물며 남의 아이 수십명을..


CCTV가 있는데도 저렇게 아이를 때린다는 거는 이미 분노조절이 안된다는 겁니다.

선생들이 어디어디  CCTV 있는지는 다 아는데..


이건 마치 바비킴이 술먹고 난동부린거랑 발권문제를 따로 봐야 하는 것처럼

선생 잘못도 잘못이고,

아이를 때린 것이 김치를 안먹어서 때린게 아니라

김치는 단지 도화선에 불을 당긴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으며

개인 처벌 뿐 만 아니라 처우 개선이 동시에 집중되야 할 것 같습니다.만

안되겠죠. 돈없어서 담배값올리는 나라인데..


김치때문에 아이를 때렸다라고 하면 개인의 문제로 간주되서 개인의 처벌 강화에만 법규가 집중되면

그럼 또 다른 김치 풀스윙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겁니다. 이런 기사는 거의 연례행사에요.


게다가 최근 어린이집 파업으로 인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미국은 아동학대의 경우 사형까지 가능한데, 이러한 아동학대관련 규정에도 맹점이 있는게

아동학대에 의해 친권을 빼앗겨 친부모가 기를 수 없는 아이는 위탁가정으로 보내집니다.

그런데 위탁가정 중 일부가 주 보조금을 노리고 그냥 무작정 키우다 또다른 아동학대가 발생됩니다.

아이스크림 먹었다고 피닉스에서 (그 더운 지역에서) 박스에 가둬놔서 그 애는 죽고 위탁가정부모는

사형을 구형받았던 사건도 있습니다.

아동학대 규정만 강화하고 거기에 따른 보조 정책이 미완성되서 그런것 같아요.

친권을 빼앗는 숫자로 아동보호소는 수당을 받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앞으로, 또는 지금도 베팍분들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그때까지 처우 개선은 어려울 것 같으니

아이가 영어나 미술 이런 걸 더 배울수 있는 어린이집에 보내기보다

선생들이 덜 스트레스 받는 곳으로 보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서울에는 그나마 숲유치원 또는 협동조합 어린이집 이런식으로

온종일 밖에서 놀거나

(아이들은 태생적으로 가둬놓으면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그럼 그 스트레스 x 어린이수는

선생님에게로...)

또는 선생들의 처우가 좋기 때문에기 때문에 선생들이 스트레스를 덜받는 그런 데가 있다고 하더군요.


지방에 사는 저는.. 꿈도, 희망도...없을 뻔 했는데

그나마 찾긴 했는데 여긴 돈이 다른데보다 더 많이 드는군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