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벌이는 쓸데 없는 짓이 한두개 이겠습니까만은

사주명리학에서 보기에 가장 쓸데 없는 짓은

헤어지고 나서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못 잊고

또 그걸 넘어서서 다시 결합하고 만나려 애를 쓰고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누가 찼고 어떻게 헤어졌건

서로간에 궁합과 인연이 없어서 헤어진 것일겁니다.

궁합과 인연이란 말 굳이 쓰지 않아도 성격이나 가치관 여러가지 배경이 맞지 않아 깨진 것인데

그 사람을 못 잊고 다시 만나려 애를 쓴다??

너무 큰 에너지의 소모와 인생의 낭비를 불러 올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데


시절 인연이 안맞아서 헤어진건 어쩔 수 없고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이 날 버리고 상처를 줬어?? 라며 피해의식을 가지고

거기서 더 나아가 다시 결합하려고 한다?? 허허 참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요. 하지 말아야할 거 같고요.



시절인연이라......

쉽게 말해 공간에서 각자가 찍혀 있는 좌표 사이에 거리가 멀고

서로간에 동선과 동선에서 접점이 없으면 답이 없지 않을까요??.


인연이란게 그런거 같은데

그러잖습니까 결혼이란게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아니라 적당한 시기에 내 근처에 있는 이성과 하는거라고

사주명리학에선 그게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네요.


그리고 날 버리고 간 사람 내지 나와 헤어진 사람.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위해 자기 잘살려고 결단을 해서 간것인데

그럼 나도 철저히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어야지

못 잊어 하거나 저주의 마음을 품거나 때론 다시 만나려고 하는 궁삼을 벌이는건 아무리 봐도 ㅠㅠ



헤어진 사람들끼리 사주를 서로보면 딱봐도 삑사리, 단층, 서로를 밀어내는 힘 이런게 많던데

그거 말고도 눈에 보이는 성격차이와 한쪽에서 자격지심을 가지기 쉬운 사회경제적 위치의 차이(때론 비슷했지만 변화가 있을 수 있죠. 한쪽에 고시에 패스해서 확 뜨는 실제 그런 경우 많고)

어차피 또 애초에 계속 같이 있었어도 안되고 잘못될 여지가 많은 두 사람.  방법이 없는 두 사람이 이런 저런게 안맞아서 떨어진건데

과거는 과거라 생각하고 놓아주고 그냥 현재의 자신을 위해 사는게 좋지 않을지

 현재가 불만스러우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의 좌표를 바꾸던가 동선을 다르게 하던가 그러면서 더 좋은 사람 만나려고 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삽질 하지 말자는거. 사주명리학 입장에선 저런 행동과 마음자세는 정말 최악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