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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316162205645

노점상과 공생하던 골목상가, 왜 전쟁터 되었나

"1차 방어선이 이미 무너졌습니다. 곧 2차 방어선도 무너질 것 같아요."

"이 저지선이 무너지면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될 겁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막는 겁니다."

낙동강 전선 이야기가 아니다. 16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도로가에 마련된 천막농성장에서 이 지역 동네슈퍼 주인들이 한 말이다.

이곳에는 지난 2월 25일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방어동점'을 기습 개점했고, 현재 동네슈퍼와 지역 중소상인단체가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의 목적은 '익스프레스 방어동점'이 자진 폐쇄하는 것이다.

현재 이 지역 동네슈퍼에는 일제히 '익스프레스 폐쇄'를 위한 주민서명용지가 비치되어 있고, 지역 중소상인단체는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진행중이다. 한참 영업을 하고 있을 시간에 그들은 왜 농성을 벌이고 있을까.

<하략>

이 기사를 방금 전에 읽었는데,

얼마전 서비쓰 마케팅시간에

마케팅 이노베이션의 예로 뜬금없이 등장한 홈플러스의 지하철 온라인 쇼핑이 떠오르네여.

확인해보니 분당선에만 깔려있다고 하는데, 수업시간엔 이게 꽤나 확산된 듯한 뉘앙스였음여 ㅋ

작년에 한국에 나갔을 때만 해도 전 이런 오라질 광경을 목격 못했거든요.

그런데 상하이 출신의 이 교수가 역시 아시아통은 빨리 꿰뚫고 있네여.

로컬인 저보다 빨리 알고 있다니.

요는..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한국인들은 쇼핑 시간의 절약이 큰 서비스 마케팅의 공략부분이 이므로,

지하철역에서 쇼핑 가능케 하는 최첨단 마케팅이다라고 소개됬습니다 ㅋ

경쟁업체인 이마트보다 발 빠르게 혁신을 주도 하고 있다고도 이야기 됬구요.

이 클립을 본 후 학생들에 감상을 묻는데..

그 날 하필 왜 전 맨 앞 줄에 앉아 있었는지..

저도 모르게..

That just looks so creepy.

소름 끼치네여..라고 해버렸네여.=_=)

상하이출신의 교수는 제게 왜냐 물었고..

그 왜를 대답하기에..

임호 머리 속에 떠오르는 여러.. 복잡한 심경.

쇼핑을 할 시간도 없이 미친듯 바쁘게 돌아가는 한국의 워커홀릭 경제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끔찍하며,

골목 상권을 쓸어 담는 것도 부족해..

이제 지하철에서 온라인 쇼핑까지 가능케 해 마켓 쉐어를 쥐어짜..팽창 시킬려는 거대 자본의 살벌함이 끔찍하고..

그리고..마지막으로,

동네 슈퍼마켓급의 진열과 이미지 창출에 있어 실패한, 홈플러스와 이노베이션이란 말이 얼마나 안 어울리는지는 모르고,

이 사례 연구를 쓴 인간이 지하철 온라인 쇼핑 사례 단편만 보고,

진단을 해서 날로 업적을 내는데, 그에 대한 비판은 전무하다는것... 사기꾼 마케팅 피플인가 싶어.. 끔찍하다.

이걸... 3개 다 이야기는 못했습믜다.

골목상권의 피폐정도만 이야기 했고,

아주 영특한 한국 여학생이 한붕 있더군여.영어도 잘 하고 :), 그 학생의 추가 증언으로,

그 날 수업의 사례 연구는..

홈플러스 씨발라마가 됬으며,

마케터들 관점에선 개밥그릇 찬 수업이 됬네여 ㅋㅋㅋ

마케팅.. 참..

적성에 맞는 듯 함서도.. 안 맞네여.

결론은.

한국 녀학생들은 멋지며, 임호는 마케터를 해서는 안된다.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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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 뜬금없는 홈플러스 디스..

노점상과 공생하던 골목상가, 왜 전쟁터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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