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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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가 3일 단식하고 끝낸다고 개설레발을 치는데....
솔직히 좀 웃깁니다 ㅋ
3일단식은 진짜 아무것도 아닙.....
제가 학교 다니면서 두번 단식을 해봤는데
뭐 둘다 등록금 문제 였죠...
한번은 7일을 했었고
한번은 13일을 했었습니다.
7일 단식은 그나마 학교 안에서만 있어 가지고 막 힘들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단식 끝내고 복식 할때도 죽 한끼 먹고 그날 저녁에 바로 술마셨.....
13일 단식은 일정이 많아가지고 밖에도 정말 많이 다녔거든요...
소금과 물 외에는 일체 입에 대지 않았고, 담배는 늘더라구요-_-
단식은 보통 3일은 버틸만하고 5~7일이 제일 힘든거 같더라구요
정말 하루종일 음식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7일정도 지나면 온몸에 힘이 없습니다;;;;
근데 또 10일쯤 지나면 정신이 맑아 지더라구요...
13일 했을땐 아 며칠 더할까 뭐 이런 생각도 들었.........
몸무게는 많이 빠져요... 특히 물 많이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와서....
7일쯤 지나면 화장실도 안가게 되고....
13일 했을땐 복식도 꽤 신경써서 했습니다. 대략 이틀 정도는 흰죽만 먹은거 같고...
3일 단식하고 저 유난 떠는거 보면 참 가당치도 않은데...
물론 뭐 제 20대랑 저 양반 60대의 몸상태가 다르긴 하겠지만....
단식 푼다고도 으름장 놓고 협박하는게 우스워서 어릴적 기억을 꺼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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